[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최근 강원랜드 인근에 개설된 불법도박장을 경찰이 적발했고, 이러한 단속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동사 인근에 개설된 불법도박장을 경찰이 적발했는데 불법시설이 설정한 게임들의 배팅한도를 보면 최소 6000원, 최대 12만원인데 이는 강원랜드의 일반영업장에 설정된 '블랙잭', '바카라'의 배팅한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불법도박장의 배팅한도 등을 고려할 때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잠재수요는 여전히 막대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강원랜드의 일반영업장 테이블게임의 가동률은 100% 수준이고, 넘치는 수요로 인해 이 같은 불법시설들이 9개월 이상 성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하우스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같은 단속은 불법도박 수요를 양성화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강원랜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고액배팅자들도 불법 도박장의 영업대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원랜드의 회원영업장(VIP룸) 영업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 연구원은 "새로운 시설의 도입은 지난 4분기부터 왕성한 신규고객 유치와 그간 감소세였던 단위당 배팅액의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5월말 '신규 카지노동'의 완공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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