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4일 "아무리 좋은 정책공약도 조달재원이 없으면 무책임한 거짓공약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총선공약이 퍼주기식, 세금폭탄, 국민공포로 돌아올 공약(恐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의 총선공약을 위한 재원마련과 원칙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은 지난해 개정된 법인세·소득세 세율 조정 이외에 자본소득에 대한 별도 증세없이 과세 강화 등 책임담세, 공정과세로 세수를 늘리고 불필요한 정부지출은 과감히 줄이겠다"면서 "아이 키우는 걱정, 내 집 걱정, 일자리 걱정 등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장은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과 같이 퍼주기식 정책으로 생색내면서 결국에는 세금폭탄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우리 아이들을 빚쟁이로 내모는 텅빈 약속, 무서운 약속, 국민 공포로 돌아 올 공약(恐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이 이날까지 내놓은 10차에 걸친 총선공약을 소개하면서 "지난 몇 달간 국민과의 약속을 준비하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닌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무모한 약속은 아닌지 고뇌하며 검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의장은 "특히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꼼꼼하게 살펴보았고, 정책 하나하나 필요 예산을 추산했다"면서 "비록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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