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SK㈜와 SK텔레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13일 SK그룹 관계자는 "SK㈜와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최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이 안건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본인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최 부회장은 2009년 3월 두 회사의 3년 임기 사내이사에 선임됐다.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에 부담을 느껴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는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최 부회장은 임기가 남아있는 SK네트웍스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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