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채권단 참여율 85.8% 공식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 정부가 국채교환에 참여한 민간 채권단 비율이 85.8%이며 집단행동조항(CAC)을 적용할 경우 민간 채권단 95.7%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현지시간 9일 오전 8시 국채 교환에 참여한 민간 채권단 비율이 85.8%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액 기준으로 1720억유로에 이른다고 그리스 정부는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CAC를 적용하면 참여율은 95.7%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66%를 넘으면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에 국채 교환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 통과시킨 바 있다.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85.8%를 기록해 CAC를 적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적용하면 민간 채권단 95.7%가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민간 채권단이 보유한 국채 2060억유로 중 86%가 그리스법에 의해, 나머지 14%는 국제법에 따라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대륙법에 따라 발행된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 중에서도 69%가 이번 국채교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국채 교환을 통해 2060억유로 규모의 민간 채권단에 대한 채무를 1000억유로 가량 줄일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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