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CJ오쇼핑, 中企 인도 진출 지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코트라(사장 오영호)는 CJ오쇼핑(대표 이해선)과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 스타CJ 소싱 상담회 및 설명회'를 8일과 9일 개최한다.이번 상담회에는 양사가 제품 시장성ㆍ우수성에 초점을 두고 공동 발굴한 중소기업 26개사가 참가한다. 주 상담품목은 정수기, 블루투스 헤드셋, 압력솥, 인체공학의자, 친환경 해충퇴치기 등이다.CJ오쇼핑은 인도 최대 미디어그룹인 스타TV와 합작 투자하여 현지법인인 스타CJ를 설립하고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스타CJ는 현재 홈숍18과 함께 인도 양대 홈쇼핑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 9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스타CJ는 뭄바이, 뉴델리등 대도시 중산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산 저가제품과 차별한 프리미엄 마케팅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인도인들의 문화코드와 생활습관에 착안한 제품을 런칭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어서 이번 참가기업들의 현지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 성공사례인 우리기업의 홈파워 빨래건조대는 1년 만에 8만개가 팔리는 대박이 났다. 먼지가 많은 인도 대도시의 좁은 아파트에 제대로 된 빨래건조대가 없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또 한국의 해피콜 양면 프라이팬은 한국보다 15%나 높은 가격임에도 인도인들의 주식의 하나인 난을 만드는 것을 시연함으로 판매가 호조다.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대ㆍ중소 협력모델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연평균 25%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소매유통시장에 우리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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