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보단…' 남자들의 이상형 알고보니

남녀의 가장 매력적인 상징은 무엇일까? 각자 이상형은 다르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성의 상징조건은 있기 마련. 결혼정보업체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남녀의 상징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자를 상징하는 가장 이상적인 외모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여성 3명 중 1명(36%)이 ‘오똑한 콧날’이라고 답했다. 이외 ‘쌍꺼풀 없는 눈’(31%), ‘근육질 몸매’(24%), ‘구릿빛 피부’(9%)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여자를 상징하는 가장 이상적인 외모의 특징’에는 남성의 절반 가량인 44%가 ‘긴 생머리’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하얀 피부’(28%), ‘눈웃음’(15%), ‘S라인 몸매’(13%) 순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자를 상징하는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자 42%가 ‘남자다움’이라고 답했으며 ‘스마트함’(25%), ‘부드러움’(22%), ‘터프함’(11%) 순으로 답했다. 같은 질문에는 남성 44%가 ‘여성스러움(47%)’을 택했다. ‘상냥함’(19%), ‘도도함’(18%), ‘털털함’(16%)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을 조사한 가연 측은 "시대가 변하고 남녀의 역할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남자는 남자다움을, 여자는 여성스러움을 가장 이상적인 남녀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분석했다.김영주 가연 대표는 “아무리 개성이 뚜렷하고 톡톡 튀는 젊은이들이 많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남자는 긴 생머리의 여자, 여자는 남자다운 남자를 찾는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그러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모두 똑같이 고수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스타일과 성향을 완성하는 것이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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