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대학교병원은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미주 지역 동포의 건강증진과 한국의 우수한 의료를 알리기 위해 뉴욕 사무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지난 2008년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두 번째다.뉴욕 사무소는 앞으로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고객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건강검진 결과 암 등 중증질환을 비롯한 질병이 발견되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건강검진은 뉴욕 사무소에 상주하는 코디네이터가 고객의 연령,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 검진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국내 체류 일정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준다. 고객이 직접 강남센터 헬스플래너와 상담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및 예약신청도 할 수 있다. 호텔 및 항공 우대 예약 등 편의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병원 측은 향후 U-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재미 한인의사들과 교류를 확대해 한-미 의료부문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미주 동포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 의료서비스가 국제화하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국익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은 뉴욕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이날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건강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김영목 뉴욕 총영사 등 뉴욕 지역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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