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21달러(1.1%) 하락한 108.56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30달러(1%) 밀린 124.17달러를 나타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유럽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 돼고, 세계 경기에 대한 IMF의 경고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다소 지나치게 진전됐었고, 지금 이에 대한 후퇴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요20개국(G20)이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 문제에 대한 결론을 오는 3월로 연기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을 제공했다. G20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을 발표했다.G20은 공동선언문에서 "유로지역 국가들은 3월에 그들의 지원기구의 내구력을 재평가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계속 IMF재원확충을 고려하는데 필수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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