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
구는 최근 대형 기상이변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왔다.그동안 침수피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빗물펌프장 설치 필요성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적극 건의한 끝에 올 해 19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신림5 빗물펌프장은 시설부지 최소화 등을 고려한 수문일체형 펌프설비로 분 당 410톤(t) 물을 처리할 수 있는 3대 고성능 펌프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시설로 공사기간을 단축, 우기전인 6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6억원(시비) 사업비를 확보,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한 역지변과 연속형 빗물받이와 인근 주택가 우수가 유수지로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우수관로 383m도 설치한다.또 폭우시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한 시간 동안 6만여 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류조를 서울대학교 정문 앞 지하에 올해말까지 206억원을 투입, 건설하고 신사동 지역 빗물펌프장도 2013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공업체와 공사 계약시 관악구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특수조건을 명기해 일용직 채용을 확대하고 철저한 현장관리로 부실시공과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정택진 치수과장은 “신림동 지역이 이번 빗물 펌프장 설치로 수방능력이 향상돼 더 이상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지역으로 거듭나 주민들이 더는 수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