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6일 "2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11 총선 단수후보지 20여 곳과 전략지역 20여 곳 정도를 1차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첫 발표인 만큼 비대위에서 최종 확정을 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누리당의 단수공천 신청지역은 서울의 이재오(은평을)·권영진(노원을)·이혜훈(서초갑)·김선동(도봉을), 경기의 전재희(광명을)·차명진(부천 소사), 부산의 서병수(해운대 기장갑)·김세연(금정) 의원 등 32곳이다. 이중 전날 타 후보가 공천 신청을 철회해 단수신청 지역이 된 울산 남구을(김기현) 지역을 제외한 31곳을 대상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권 사무총장은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단수후보에 대해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해서 해당 단수신청자가 반드시 배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해당 후보로는 야당을 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한 것"이라고 했다.전략지역의 경우 전체 245개 지역구의 20%(49곳)까지 가능하며, 일단 절반가량인 20여 곳만 우선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총장은 공천 시 도덕성 기준과 관련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가장 큰 부분으로 보고 있고 기소 전 단계라도 문제가 없을 때에만 공천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그는 자유선진당과의 충청권 선거연대에 대해 "시기적으로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각자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거연대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권 사무총장은 '공천속도가 야당에 비해 너무 늦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처럼 현역을 그대로 다 공천 주고 부정비리 혐의자와 재판받는 사람까지 다 주면 우리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가장 큰 부분으로 보고 있고 기소 전 단계라도 문제가 없을 때에만 공천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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