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에 일명 '후회치료약'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쇼핑몰 사이트에 '후회약'을 검색하면 무려 400개가 넘는 상품 리스트가 쏟아진다. 가격은 최저 0.01위안(한화 1.8원)에서 최대 수백위안(1위안=178원)까지 다양하다.
▲사진=타오바오넷의 '후회약' 검색 결과 화면 캡쳐
각각의 상품에 '후회치료약'이라 써져 있긴 하지만 실제로 후회할 때 먹는 약은 아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을 담은 문서를 일종의 약처럼 판매하고 있는 것. 알약 용기에 담은 문서에는 애정, 다이어트, 가정 등 인생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철학적 진리나 노하우, 재미있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심리 컨설턴트 위원후이 씨는 "이 약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나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 때문이다"라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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