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구글이 이효석에 관심 갖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검색포털 사이트 구글이 이효석 작가 탄생 105주년을 기념해 로고를 바꿨다. 23일 구글은 이효석 작가 탄생 105주년을 기념해 메인 화면의 로고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로고는 이효석의 대표작인 '메밀 꽃 필 무렵'의 한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소설 속 허생원이 동이와 함께 메밀 꽃이 피어있는 길을 걷는 장면을 담고 있는 것. 이 로고를 클릭하면 이효석에 대한 검색 결과가 나온다. 구글 측은 본사에서 이효석 작가 탄생을 기념해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는 구글이 기념일마다 선보이는 로고 '두들(Doodle)'로, 하루 동안 국내에서 접속한 구글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구글은 국내 정서에 맞는 '두들'에 대한 의견을 받아 이를 본사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국내 문학 작가와 관련된 '두들'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20일에도 소설가 박완서 작가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두들을 선보였으며 2010년 12월 30일에도 윤동주 시인의 탄생을 기념한 로고를 게재한 바 있다.구글 관계자는 "과거 윤동주 시인, 박완서 작가를 기념한 두들이 반응이 좋았으며 이번 이효석 작가 두들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네티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도 이효석 작가 탄생 105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올렸다. 네이버는 이 같은 기념일 로고와 별도로 로고 통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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