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청주공항서도 뜬다

이시종 충북지사, 20일 말레이시아서 에어아시아 부회장과 MOA 교환…청주공항 활성화 기대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가 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다또카마루틴 에어아시아 부회장과 청주공항 취항 MOA를 맺는 모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가 인천공항에 이어 청주공항 취항을 계획했다.에어아시아가 청주공항에 취항하면 국제노선이 늘고 이용객 증가로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오를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봤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올해 첫 투자유치방문단을 꾸려 외국으로 나가며 나온 첫 성과다. 이 지사와 다또카마루틴 에어아시아 부회장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저비용항공 국제노선 취항과 청주공항 MRO( Maintenance·Repair·Operation, 유지와 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간접 재화와 서비스) 육성 등에 대해 협력키로 하는 상법상 규약 정관협의서(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주고 받았다.에어아시아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세계 20여 나라에 취항하는 말레이시아 국적항공사다. 장거리 저비용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엑스(AirAsia-X)와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Indonesia AirAsia)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 7회 취항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인천공항에서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 9만원 ▲인천~멜버른 11만4900원 ▲인천~골드코스트 12만4900원 등 과감한 가격정책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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