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영화 포스터에 숨겨진 비밀은?

헐리우드 영화 포스터에 숨은 규칙 네티즌이 찾아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헐리우드 영화 포스터의 비밀이 한 누리꾼에 의해 파헤쳐졌다. 최근 페이스북 아이디 'thecescshow'가 올린 '노상 똑같은 포스터를 찍는 남자배우들'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는 다르지만 포스터속에 등장하는 모습은 놀랍도록 비슷하다.우선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은 포스터 속에서 미간에 주름이 잡힌 표정과 함께 매번 오른손에 총을 들고 서있다. 그러나 그는 실제 영화 속에서 총격전보다는 적의 목이나 팔을 꺾는 일격필살의 무술을 사용할 때가 더 많다. 스티븐 시걸은 공수도와 합기도의 유단자이며 미국 내에서도 무술 달인의 이미지가 강하다. 때문에 그가 총을 든 포스터는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다.스티븐 시걸에 맞먹는 벨기에 출신 액션 스타 장 끌로드 반담은 포스터 속에서 늘 오른손을 꾹 쥐고 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에서 무술고수 '마스터 크록' 성우를 했을 때도 포스터에는 오른손을 꾹 쥔 채 등장했다.코미디 액션물에 주로 출연한 에디 머피는 눈썹을 유의해서 보길 바란다. 늘 한쪽이 올라가 있다. 에디 머피는 애니메이션 '슈렉'에 나오는 수다쟁이 당나귀 '동키'의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동키' 역시 포스터 속에서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헐리우드에 안착한 동양배우 성룡은 늘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 때문인지 얼굴보다 손과 발이 역동적으로 강조된 포스터가 많다. 그는 출세작 '취권'부터 시작해 '상하이 나이츠', '턱시도' 등 비교적 최근 영화 포스터까지 발바닥을 높이 치켜들거나 포스터를 뚫고 나올 듯 정권을 찌르고 있다.
흑인 미남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는 윌 스미스와 덴젤 워싱턴의 차이점은 뭘까? 포스터에서 눈을 마주치는 이는 윌 스미스이고 자꾸 눈길을 피하는 이는 덴젤 워싱턴이라고 보면 된다.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로 돌아온 세계적인 미남 배우 톰 크루즈의 포스터 비밀은 '오른편 얼굴만 보여준다'는 것이다. '제리 멕과이어', '마이너리티 리포트', '미션임파서블 1, 2', '콜레트럴' 등 히트작 포스터에서 그의 왼쪽 얼굴을 확인하긴 어렵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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