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꼬꼬면' 만든 이경규 '맛의 비밀은…'

이경규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라면계 1인자 되겠다'…3월 마늘육수 '꼬꼬면2' 출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개그맨 이경규씨와 팔도가 함께 기금을 마련한 '꼬꼬면 장학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경규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 꿈이자 목표였던 장학재단을 설립해 너무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가문의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꼬꼬면 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 재산 설립을 완료했으며, 이경규, 이윤석씨가 재단의 이사로 참여해 본격적인 장학 사업을 시작한다. 이경규는 장학재단과 관련해 "다른 회사에서 고문으로도 있었고 양준혁 선수의 장학재단을 지켜보면서 제 이름으로 된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었는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장학금 지원, 학술활동 지원, 사회 공익사업 지원 등을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경규는 "기본 재산은 5억원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경규는 꼬꼬면에 이어 오는 3월 출시할 '제2의 꼬꼬면'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참여해 왔고, 아직은 제품명을 정하지 못했다"며 "꼬꼬면이 닭육수로 맛을 냈다면 '제2의 꼬꼬면'은 마늘육수로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제2의 꼬꼬면'은 소고기와 야채의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마늘'을 면과 스프, 건더기 등 라면 전반에 원료로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여운이 깊은 매운 맛으로 알려졌다.'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친숙한 식재료이다. 동시에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선정될 만큼 건강에 유익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경규는 이어 "꼬꼬면 시리즈를 2, 3, 4, 5까지 계속 탄생시킬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라면계에 들어선 이상 나름대로 라면의 1인자가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한편 최재문 사장은 "올해 라면 사업부문(2500억원)을 포함해 음료 사업부문과 해외 사업부문에서 총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향후 5년내 '1조원' 매출을 기록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특히 '꼬꼬면' 수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총 50개국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도는 1983년 9월 라면사업을 시작으로 그 해 11월에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 1995년부터는 음료사업으로 이어졌다. 꼬꼬면, 비빔면, 왕뚜껑, 비락식혜, 뽀로로 어린이음료, 산타페 커피 등 히트상품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3500억원의 매출액과 77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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