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버지는 세계랭킹 2위였다."12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멜버른골프장(파73ㆍ6505야드)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제시카 코다(미국ㆍ사진)가 "반드시 아버지를 능가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는데….코다의 아버지가 바로 체코 출신의 테니스 선수 페트르 코다이다. 1998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당당한 '메이저 챔프'다. 도핑테스트 강화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은퇴한 뒤 현재는 딸을 위해 골프백을 메는 등 뒷바라지에만 전념하고 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 코다는 현재 미국 국적이다. 코다가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송아리(26ㆍ하이마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지난해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당시 17세에 불과했지만 최근 렉시 톰슨(미국)의 사례처럼 LPGA투어가 그 뛰어난 재능을 인정해 18세의 나이제한 규정을 풀어준 선수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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