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무역 자금을 위안화(CNY)로 결제받을 수 있는'위안화 포페이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포페이팅(forfaiting)은 수출 대가로 받은 어음을 고정 이자율로 할인해 거래하는 무역금융 기법이다. 이를 통해 수출 기업은 수출대금을 미리 받아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고, 수입상이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하더라도 은행으로부터 대금을 청구받지 않는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무역거래는 미화(USD)로 이뤄졌지만 최근 중국이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해 앞으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은행 서울지점과 제휴를 맺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위안화 전용 포페이팅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에 '위안화 회전식 정기예금'을 출시해 위안화 포페이팅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0.15%p 금리를 우대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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