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81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IFRS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추정치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늘고 일회적 비용이 발생해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각각 42.8%, 38.9% 하회했다"며 "마케팅 비용과 차입금 증가로 향후 수익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비용이 늘고 있다"며 "올해 이동통신 순증 가입자수 목표는 60만명으로 지난해 39만명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비투자 증가로 순차입금이 전년동기 대비 69.6% 늘어 순차입금비율(순차입금/자본총계)이 2010년 4분기 56.5%에서 2011년 4분기에 98.1%로 상승했다"며 "설비투자와 주파수 확보 비용 증가로 유무형 감가상각비가 늘어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68%, 2% 낮춘다"고 말했다. 다만 LTE 전국망 조기 구축으로 가입자가 급증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3사 중 가장 빨리 전국망을 구축해 네트워크 열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올해 말 LTE와 스마트폰(LTE 포함) 가입자 목표는 각각 400만명, 700만명"이라고 덧붙였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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