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예상된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개선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지난해 4분기 LG이노텍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조2100억원, -600억원으로 부진했다. LED 부문에서 가동률 저조와 1회성비용 발생으로 적자폭이 깊었고 DN(파워, 튜너 등) 부문 수익성도 연구개발비 증가와 제품믹스 악화 영향을 받았다.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TV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2012년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800억원, -171억원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오랜 재고조정 이후 개선될 전망이고 캡티브 고객들의 제품출하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그는 "LED 부문은 3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부품 경쟁력 강화 가능성에 따라 매수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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