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을기업 육성해 일자리 창출

중계2.3동주민자치위원회와 북부여성발전센터가 함께 ‘마들 공방’ 운영..경력단절여성과 취약계층 등 10여명 고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과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기업 사업을 펼친다. 이번에 추진하는 마을기업 사업은 중계2.3동주민자치위원회와 북부여성발전센터가 함께 운하는 의류 생산 업체인 ‘마들공방(공릉동 221-3)’이다.구는 의류 제조시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연면적 179.97㎡ 노원두레푸드마켓 2층을 리모델링했다. 또 지난해 4월 마들공방(대표 조영숙, 주영미)과 약정을 맺고 사업비 4900여만원을 지원했다. 지원된 사업비로 재봉틀, 재단판 등 의류제조에 필요한 설비를 갖췄다.이를 통해 마들 공방에서는 올 1월초부터 유명 브랜드 티셔츠 등 임가공 생산에 들어갔다.

사회적기업 마을공방

또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등 10여명의 고용했다.특히 서울형사회적 기업인 ‘나누미패션(중계본동 소재)’도 이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물품 홍보·판매 지원과 구인 ·구직 지원 등 업무 협약을 통해 마들 공방의 사업 성공을 돕는다. 또 의류제조 시설에서 사용되는 기반시설의 관리·보수 등을 지원한다.강순일 일자리경제과장은 “사업초창기 월 매출이 1500만원 정도로 예상되나 숙련도 등 기술력이 향상되면 월평균 2500만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된 매출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 만들기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마들공방은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지역내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주민 출자가 총 사업비의 10% 이상으로 출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의사결정을 갖고 있다.구가 마을 기업을 육성하게 된데는 취약계층 등에게 자립 의지를 심어주고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지역내 패션의류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규모있는 패션센터 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한편 구는 녹색 환경 시대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해 비료화하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도 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김성환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노원구 패션타운 건립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마을 기업이 지역내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담당해 행복한 지역 공동체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자리경제과(☎2116-349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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