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한라공조가 주력 제품인 컴프레셔의 생산능력이 확대돼 내년 주당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라공조는 중국 컴프레셔 공장의 생산능력을 2011년 말까지 100만대 증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최소 100만대 이상의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다. 2013년에는 컴프레셔 생산능력이 2010년대비 32.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로컬업체와의 수주를 확대중이며, 현재 중국 Geely 자동차에게 시스템 공조장치를 공급 중이다. 남경문 연구원은 “중국 현지공장 보유로 중국 로컬업체와의 거래는 향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Visteon의 경영 전략이 적자 사업부인 조명 및 인테리어 사업부를 매각하고 흑자 사업부인 공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남 연구원은 “Visteon 공조사업부의 주력 업체인 한라공조의 성장이 적극성을 띄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Visteon이 한라공조의 잔여지분(30%)을 추가 취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라공조가 100% 자회사가 될 경우 한라공조의 이익을 모회사로 이전할 수 있게 되고, 지분확대에 따른 이익증가 및 절세효과로 EPS가 증가될 수 있다”며 “Visteon의 대주주는 소유 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의 투자자로 주가 상승에 대한 욕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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