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군지역 집값 '주춤'

노원·강남·양천 매매가 하락세..강남 전셋값 마이너스 변동률 기록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한주동안 서울 학군지역 매매가, 전셋값이 모두 주춤했다. 강남, 양천, 노원 등 매매가가 하향세를 기록했고 강남은 다른 지역 보합세와 달리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기도 했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번지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 -0.03%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가 -0.03%, 경기도는 -0.06%,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주요 학군지역 집값이 한주동안 하락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학군지역 매매가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송파(-0.21%)에 이어 노원(-0.17%), 강남(-0.06%), 양천(-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 송파의 경우 재건축 시장 침체, 비수기와 금융시장 불안 등이 매수세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노원구 역시 시장분위기가 다소 냉랭했다. 공릉동 태능현대 105㎡는 한 주간 4000만원 하향조정 돼 4억5000만~6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사철 수요 마무리 등으로 서울 전세시장은 비교적 잠잠했다. 반면 주요 학군지역으로 꼽히는 강남(-0.15%)의 전셋값 하락 변동률이 눈에 띄었다.

전세시장에서도 주요 학군지역으로 꼽히는 강남(-0.1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주동안 서울은 추워진 날씨 탓에 전세 수요도 자취를 감추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이 조용했다. 강남구는 전세 수요가 줄자 가격이 하향 조정된 물건이 다수 나와 있다. 봄 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 등의 문의만 간혹 있을 뿐 움직임이 없이 한산한 분위기다. 대치동 은마 102㎡는 3억2000만~4억원 사이로 1000만원 떨어졌다.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매물이 시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매가격이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며" 전세시장도 이사철 마무리로 수요가 끊기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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