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크루즈, 국내 해운사 최초 크루즈 관광 개시

내년 1월부터 한중일러 관광 본격화[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하모니크루즈가 국내 해운사 최초로 크루즈 관광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의 교두보 마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한류문화 확산 및 관광지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모니크루즈는 최근이탈리아에서 2만6000t급 크루즈 선박인 ‘하모니 프린세스(Harmony Princess)’ 호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루즈선은 내달 22일 부산항에 입항, 간단한 수리를 거쳐 내년 1월경 첫 관광에 투입된다.하모니크루즈는 내년부터 국내 주요항을 기점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를 오가는 다양한 일정의 크루즈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하모니 프린세스호는 길이 176m, 폭 26m로 축구장 2개 크기의 크루즈 선으로, 383객실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 카지노, 뷔페, 대형극장, 휘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선박이다.하모니크루즈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크루즈 관광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한국인 승무원을 다수 고용해 언어 소통 문제를 최소화하고 한식을 포함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외국 크루즈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회사측은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인 하모니 프린세스호의 취항으로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고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한류문화 확산 및 국내 주요관광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하모니크루즈는 국적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100% 출자한 크루즈전문 운영선사로, 지난해 12월 순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모기업인 폴라리스쉬핑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운송계약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총자산 6,000억원, 연매출 4,000억원대 규모의 중견 해운회사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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