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 산하 JP모건애셋매니지먼트가 베이징시 정부로부터 10억달러 위안화 펀드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JP모건애셋은 QFLP(Qualified Foreign Limited Partner·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 프로그램 자격을 획득하면서 중국 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자금 최대 10억달러를 위안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투자하거나 직접 중국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올해 베이징시 정부는 상하이시와 함께 QFLP 쿼터를 30억달러로 제한해 놓았기 때문에 JP모건애셋의 위안화 펀드 설립 한도 10억달러는 전체 할당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JP모건애셋은 현재 중국 안팎 투자자들과 10억달러 자금 조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JP모건애셋은 베이징시 정부과 합작을 통해 'JPM 차이나 프라이빗 이퀴티 펀드'라는 이름으로 위안화 펀드 운용을 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소비자 관련 서비스,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설정해 놓고 있다.WSJ은 외국계 사모펀드와 투자은행들이 위안화 펀드 설립을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가장 튼튼한 발판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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