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생활쓰레기와 불법경작으로 훼손됐던 용마산 일대에 가족공원이 들어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원 부지 4만5793㎡ 중 면목동 9-1 일대 3만7397㎡는 12월16일 준공한다. 이외 31-25 일대 8396㎡는 내년 상반기 완료된다. 9-1 일대는 2008년부터 84억원이 투입돼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다.용마산가족공원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 숲 등이 조성된다. 이중 1.2㎞의 순환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고 야외체력단련시설에서 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산책로 주변과 공원에는 잣나무 등 수목 33종 1만335주와 비비추 등 초화류 11종 9870본을 새로 심었다. 또한 780㎡의 소나무숲과 철쭉과 진달래로 이뤄진 1700㎡의 꽃동산도 마련했다.한편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 추진 중이다.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초상반기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란 개발제한 구역내에 공원을 조성하고 도로를 개설하는 등 국비와 구비를 함께 투자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생태공원 형태로 조성이 완료돼 용마산가족공원에 편입된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구 용마산가족공원 조성은 각종 쓰레기와 무허가건물 등으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지역주민들에게 용마산을 되돌려 드리는 것”이라며 “용마산가족공원이 면목동와 망우동 일대 주민들의 삶을 위로하는 거점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랑구 용마산가족공원 조성지 일대 /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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