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9월 유럽 산업주문이 3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독일과 프랑스 산업주문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우려다.23일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유로존 산업주문은 전달보다 6.4% 줄었다.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산업주문이 2.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들의 산업주문이 크게 줄면서 유로존 전체 산업주문 감소를 이끌었다.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9월 산업주문은 전달보다 4.4% 줄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6.2% 감소했으며 이탈리아도 9,2% 줄었다. 그리스, 포르투갈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다드차터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지역은 이번 분기에 이미 경기침체기로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는 12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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