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르 가스광구주 회사들과 기본합의서 체결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콜린 싱클레어 노블 부사장 (세번째), 기드온 테드모어 아브너오일 회장 (네번째) 등이 이스라엘 가스광구 개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뒤 건배를 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이스라엘 영해 내 해저에 매장된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타마르 가스광구주 회사들과 광구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선사와 함께 LNG-FPSO 사전 타당성 조사(Pre-feed)에 바로 착수 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본계약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모든 프로세스가 계획 대로 진행될 경우 2016년 말까지 LNG 생산이 예상된다. 프로젝트의 대상 광구는 하이파 항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해역에 위치했으며 국내 연간 가스 소비량의 5배에 달하는 약 2,4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노블, 델렉, 이스람코 등 광구주 회사들은 현지의 지정학적인 이유로 육상플랜트가 아닌 LNG-FPSO를 이용한 천연가스 생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만약 첫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LNG-FPSO를 연속으로 발주해 개발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앞으로 다수의 LNG-FPSO 수주도 기대된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해상 가스광구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에 D&H솔루션즈(D&H Solutions)를 설립하고 광구개발부터 LNG 판매까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광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남상태 대표는 “이스라엘은 자국 해역에 2조 8000억㎥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묻혀있는 개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이스라엘 내 사업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의 개발과 판매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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