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1일 제이엔케이히터에 대해 4분기부터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경기 불안에 따른 화공플랜트 발주 우려, 이란 핵재제 관련 이슈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으나 전세계 화공플랜트 업황 및 제이엔케이히터의 영업가치에 대한 부정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4분기부터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주와 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11월 현재 제이엔케이히터의 신규수주는 1720억원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2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정유화학 플랜트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주 호조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예상 수주잔고는 1500억원 정도이며 추가 수주시 17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다. 연말 수주잔고의 80% 정도가 내년에 매출이 반영되므로 향후 빠른 속도의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IFRS 개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300억원대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올해 2~3분기에 수주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약 680억원 규모의 이란 메탄 프로젝트와 144억원의 현대오일뱅크 BTX, 612억원 규모의 사우디 사다라 프로젝트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도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에도 국내외 정유화학 플랜트 발주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제이엔케이히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이란 핵재제는 이미 수년간 지속돼 온 리스크이고 이란 메탄 프로젝트는 비료용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용 메탄올 등을 생산하는 설비로 국제사회의 재제 품목에 해당되지 않으며 이란 발주처의 사업 진행 의지도 변함없기 때문에 이란 핵재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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