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건전한 보수'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트위터 아이디 '@SuperPowerKorea'가 "지사님!! 과거 운동권에 있다가 참된 보수의 길로 전향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계기가 무엇 이었나요??"라며 글을 올리자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나라들의 멸망을 보고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라고 리트윗(답글)했다. 그는 또 아이디 '@jaehyunro'가 "도지사님 보수를 위해 힘써주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 "저는 '대한민국 사랑'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아이디 '@i_napalsoo'가 "김지사님, 친북 종북없습니다. 여기에 속으면 한날당쫑"이라고 하자 이번에는 "친북종북이 엄존하고 있죠?"라며 친북과 종북이 우리사회에 있다며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 '학생운동가 김문수'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아이디 '@MINA_1204'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시험 공부하 던 중 지사님의 성함을 발견하고 참 반가웠습니다^^ '학생운동가 김문수'라고 표현되어 있네요."라고 하자 "출처가 어디죠?"라며 관심을 보였다.한편, 김 지사는 최근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수원-오산-화성'간 통합에 대해서는 '3개 지역 주민들의 결정'이 중요하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날 경우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은 '광역 교통문제'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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