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골프 로데오거리 아시나요?

도곡로 일대 골프샵 22개 밀집...골프의 모든 것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골프천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뱅뱅 사거리~논현로 사거리 '도곡로' 일대(연장 830m, 폭 35m)를 ‘골프 로데오 거리’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민선5기 출범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력하고 있는 강남구가 이미 발표한 강남 주요 상권 ▲청담동 명품거리 ▲코엑스 주변거리 ▲압구정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도곡동 골프 로데오거리를 추가로 지정, 번화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이번에 강남 주요 상권으로 새로 지정될 도곡동 골프 로데오거리는 지난 2002년 대형 백화점들이 MD(Merchandiser) 개편과 함께 골프 매장을 축소함에 따라 국내 유명 골프 브랜드 점포가 하나 둘 거리로 나와 형성되기 시작한 이래 지난 2007년부터 군락을 이룬 곳이다.

골프 로데오거리 점포 분포도

현재 이 지역에는 골프 브랜드샵 22개점을 비롯 등산 아웃도어 매장 등 총 24개 업체가 포진하고 있는데 종사자만도 약 500여명에 이른다.국내 유명 골프 브랜드를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데다 양재역과 강남역 등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 찾는 이가 많다.특히 최근에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주말 평균 1000여명이 찾는 골프 쇼핑 천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더욱이 일부 매장에서는 최신 클럽과 골프용품 등을 전시해두고 방문 객을 대상으로 스윙 분석까지 해주는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인기다.또 매장별로 20~30%에서 많게는 50%이상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곳도 많아 알뜰한 쇼핑을 즐기는 골퍼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강남구는 앞으로 이 지역 상가번영회 등과 연계, ▲초특가 공동세일 실시 ▲거리공연 ▲문화축제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

로데오거리 위치도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도곡동 골프 로데오거리를 ‘죽전 의류타운’이나 일본의 ‘우에노 골프타운’보다 더 유명한 강남의 대표 번화가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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