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상승.. 유로존 우려↑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스페인 국채입찰이 부진을 보이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했다.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3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스페인 10년물 국채입찰금리가 6.957%를 기록, 7%에 근접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프랑스 국채입찰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114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지난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2%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다만 유로화가 반등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럽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와 주가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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