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현대건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과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 10만6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과 수주 성과를 나타냈다”며 “내년부터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내년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6%와 16.6% 증가한 13조원, 73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원가율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올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신규수주가 올해보다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국내 수주는 전년수준에 머물겠지만, 해외는 이라크와 리비아 발주 시장이 다시 열리고, 발전 플랜트 물량이 증가하는 등 발주 시황의 수혜로 전년대비 28.7% 급증한 9조9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건설업체인 현대엠코의 행보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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