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내곡동 사저 부지 감정평가 자료 삭제' 해명

언론 등 통해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지번 유포돼 불특정 감정평가업자의 본래 데이터 사용목적과 다른 불필요한 열람 방지키 위해 살제 주장...삭제하더라도 삭제 기록 자체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설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감정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한국감정평가협회 전례DB에서 내곡동 이명박 대통령 사저 부지 관련 감정평가자료를 삭제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자체적인 판단이었음을 밝혔다.한국감정평가협회(회장 유상열)가 운영하는 감정평가정보체계(KAPA DB)는 감정평가업자만 업무참고용으로 사용하는 비개방형 감정평가전례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이다.한국감정원은 언론 등을 통해 내곡동 이명박 대통령 사저 부지의 주소(지번)가 유포됨에 따라 불특정 감정평가업자의 KAPA DB를 통한 본래의 DB 사용목적과 다른 불필요한 열람을 방지하기 위해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KAPA DB는 삭제하더라도 그 삭제기록 자체가 보여지며, 민간법인의 평가자료를 통해서도 평가금액 등을 알 수 있으므로 전례DB 삭제를 통한 은폐는 가능하지도 않고 따라서 의혹으로도 볼 수 없다는 것이다.또 한국감정원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요건과 절차에 따라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는 정보공개청구대상 기관이므로 자료를 은폐할 이유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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