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35%만이 모바일 웹 제공, 표준 준수율도 미흡

숙명여대 1위, 군산대 2위, 한국해양대 3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내 4년제 대학 중 34%만이 웹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공하는 대학들도 대부분 표준 준수 기준을 지키지 않는 실정.최근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와 웹발전연구소, 마중물소프트가 공동으로 대학들의 모바일 웹 환경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대학들을 상대로 조사 발표한 후 두 번째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연내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바일 웹사이트(모바일 웹, 모바일 홈페이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대학들은 스마트폰 열풍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첫 조사 당시에는 국내 366개 대학 가운데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모두 50곳으로 13.7%에 불과했다. 이어 이번 재조사에서는 4년제 대학 70개, 전문대학 31개, 사이버대학 9개 등 총 110곳으로 수치는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표준 준수율은 여전히 비슷한 수준이다.웹발전연구소 등이 추가로 발표한 대학별 모바일 웹 표준 준수율에 따르면 4년제 숙명여대가 100점 만점에 97점으로 우수등급을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군산대와 한국해양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웹발젼연구소 문형남 대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모바일 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바일 웹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모바일 웹 표준을 준수하여야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고객 편의를 중시할 것을 강조했다.한편 이번 모바일 웹 환경 조사는 m.00000.ac.kr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모바일 웹의 도메인을 m.00000.ac.kr의 형태로 하지 않은 경우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모바일 웹 표준 준수 점수는 모바일OK로 평가한 준수율(%)임을 밝혔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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