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예정구역 68곳 지정..마지막 후보지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마지막 재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향후 노후도 요건이 갖춰지면 재개발·재건축을 할 수 있는 대상지로 정비예정구역 68곳이 지정됐다.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심의대상지 73곳 가운데 신규로 지정된 곳은 64곳이다. 여기에 이미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4곳의 변경안도 함께 통과돼 최종 정비예정구역은 총 68곳이다. 신규 또는 변경으로 주택재개발 10곳, 공동주택재건축 24곳, 단독주택재건축 34곳이 지정됐다.이번에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에서 주택재개발 구역은 강동구가 3곳, 광진구가 2곳 순으로 많다. 단독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관악구가 7곳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와 금천구가 각 6곳이다.공동주택 재건축 예정구역의 경우 강남구가 8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송파구 5곳, 영등포구·구로구 3곳, 서초구 2곳 순이다. 강동구·동대문구·관악구도 각 1곳이 지정됐다. 아파트 재건축 예정구역 24곳 가운데에는 강남권 대규모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강남구에서는 대치우성1차·도곡한신 아파트, 서초구는 궁전아파트, 송파구는 가락삼익맨션 등이 향후 재건축 후보대상인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아울러 심의대상 73곳 가운데 5곳은 지정요건 미달, 주민들의 찬반의견 대립 등으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보류됐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대립중인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를 비롯해서 단독주택 재건축구역 3곳, 주택재개발 구역 1곳이 심의 결과 제외됐다.이번 정비예정구역은 서울시가 지정하는 마지막 정비예정구역이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시는 '신주거정비 5대 추진 방향'에서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한 뒤 추가지정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서울 정비예정구역 지정에는 강남권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 이중 강남구가 8곳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 5곳, 서초구 2곳이다. 대치동 대치우성1차, 개포동 개포현대1차, 반포동 궁전아파트,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등 대규모 단지가 포함됐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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