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오후들어 오름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스티브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의 서거소식으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6일 오후 2시41분 현재 파트론은 12.22% 오른 1만100원을 기록중이다. KH바텍도 14.22% 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인탑스 6.56%, 토비스 10.79%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국내 IT주들은 잡스의 서거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 전문가들은 애플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잡스의 사망은 애플에게는 상징적 일로 단기적인 주가가 조종을 받을 수 있지만 그가 경영일선에서 이미 물러났기 때문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애널리스트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일이며 애플이 잡스 개인에 의해 움직였던 회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잡스의 사망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혁신적인 신제품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업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잡스 이상으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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