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SKT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근 버스를 운영하며 마케팅 총 공세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을 출퇴근 길 통근버스에서 체험하세요."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4일 4G LTE 서비스를 일반 고객들이 쉽고 친숙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4G LTE 통근버스'를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SKT의 '4G LTE 통근버슨'는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비행기 컨셉으로 제작됐다. 내부에는 기장과 스튜어디스 복장의 스텝이 탑승해 일반 고객들의 LTE 서비스 체험을 돕고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기내식을 제공한다. 버스는 오전 7시에 분당 정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선착순으로 태우고 출발해 시청까지 운행된다. 퇴근시간에는 저녁 6시 을지로입구 역을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한다. 통근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도심 곳곳에 정차해 시민들에게 HD급 영상통화, 고화질 콘텐츠의 스트리밍 등 다양한 LTE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가와 강남역 부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왕십리 엔터식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 정차해 시민들을 맞는다. 버스 주변에서는 '몸에 5배 빠르게 흡수되는 음료 시음회'와 4G LTE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LTE 검색왕'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참여자들은 LTE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해 대회에 참여하게 되며 정답을 가장 빨리 맞춘 사람들은 4기가바이트(GB) USB 메모리를 선물로 받게 된다. 한편, SKT는 국내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LTE 로고인 '4G LTE'를 공개하고 '현실을 넘다'라는 슬로건 아래 LTE 서비스를 대중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T는 이미 출시한 데이터 전용 모뎀 2종을 포함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총 10종의 LTE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SKT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4G LTE 통근버스는 바쁜 출근시간 직장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LTE를 더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