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오전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외규장각 의궤 환수를 도운 국내 유공자 3명에 대한 훈장을 전달한다.이번 포상식에서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과 이성미 한국학 중앙연구원 명예교수, 현재 외교부 공보담당관인 유복렬 주불대사관 참사관이 훈장을 받는다.이태진 위원장은 서울대 재직 시절 약탈된 의궤의 존재를 발견하고 외규장각 의궤반환을 최초로 정부에 의뢰한 공로로 근정훈장을 받는다.국민훈장을 받는 이성미 교수는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으로 활동하면 의궤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였고, 근정포장 수상자인 유 참사관은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 우리측 실무대표를 맡아 프랑스 정부를 설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로써 외교장각 의궤 환수와 관련한 국내외 유공자 7명에 대한 포상은 프랑스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박병선 박사를 제외하고 완료됐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 2일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랭(Lang) 하원의원과 버거(Berger) 파리7대학교 총장에 대한 포상을 전수한 바 있다.조선시대 왕실의 행사 등을 기록한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해 프랑스국립박물관에서 보관하다 올해 4월과 5월 환수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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