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우선의 이동 편의성 제공 ...인근 상가 이용률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보행자 중심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내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는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을 펼쳐 차량소통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보행자와 자전거의 통행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노약자·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내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서울대입구역 주변은 주로 관악구 중심축인 공공, 상업기능이 분포 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보행자가 교차로 이동 시 지하철역사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서울대입구역 교차로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현 안전지대 부분을 활용, 보행섬을 설치한 후 지하철 출구 사이(1-2번, 3-4번, 5-6번, 7-8번)를 연결하는 폭 8m 횡단보도 4개가 설치된다.서울대입구역 횡단보도 확충 사업 소요예산은 약 4억4000만 원. 지난 8월 말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10월 중순께 착공, 빠르면 올 안에 공사가 완료된다.관악구는 사람중심의 행정을 펼쳐 지난해 10월에도 신림사거리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함으로써 보행자,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했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내 횡단보도 설치로 지역주민의 이동이 편리해 질 뿐 아니라 인근 상가 이용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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