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 “구미취수장 단수는 4대강 사업 때문”

2008년~2011년 7월 수자원공사 단수사고 65건 중 64건이 관로사고···구미광역취수장은 취수장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5월 일어난 구미광역취수장 단수사고는 4대강 공사 결과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2008년 이후 수자원공사에서 단수사고는 65건이 일어났지만 취수장애사건은 한건도 없었고 구미취수장사건이 유일하다. 결국 사례가 없었던 취수장사고가 생긴 것은 이명박 정부의 무리한 4대강 공사 강행과 준설 때문이란 지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민주당 유선호 의원에게 낸 ‘2008년부터 2011년 7월까지 수자원공사 단수사고현황’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단수사고 65건 중 64건이 관로사고로 수돗물 공급 때 관로에서 사고가 났으나 구미광역취수장은 유일하게 취수장애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수자원공사의 단수사고 유형은 관로사고, 수질오염사고, 설비사고로 나뉘지만 구미취수장 단수사고는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며 “사례가 없는 취수장사고가 난 것은 정부의 무리한 4대강 공사강행과 준설결과”라고 주장했다.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 단수사고가 65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사고는 연도별로 2008년 15건, 2009년 26건, 2010년 18건, 2011년 7월까지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수자원공사 산하 18개 관리단에서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일어난 단수사고로 인한 단수시간은 730.9시간으로 30일에 이르렀으며 평균 단수시간은 11.2시간이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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