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니콜라우 IOC 수석부위원장과 통역을 담당한 이에나 삼성전기 사원.(사진은 삼성이야기 캡쳐)
이 사원은 “당시 어학연수를 막 다녀와서 영어에 자신이 있어 통역 자원봉사를 지원했는데 마침 니콜라우 위원을 만났다”며 “이번에는 직장인임에도 회사와 동료들이 다시 통역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사원은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니콜라우 부위원장 통역을 담당하며 겪은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유명한 IOC위원들과 이건희 회장님과 이서현 부사장님을 가까이에서 봤고 특히 우샤인 볼트의 경기를 VIP석에서 정말 지근거리에서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이어 이 사원은 “니콜라우 위원이 개막식에서 공연을 한 무용수들이 전문 무용수가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무대라는 점에 ‘정말 가치있는 무대’라고 칭찬했다”며 “작은 일도 가치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배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IOC 수석 부위원장의 통역과 수행을 맡아 당차게 일을 수행하던 그녀지만 “이슈가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는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실제 이 사원은 대구육상선수권 대회가 막을 내리고 니콜라우 위원에게 "이제는 다시 찾지 말라"며 장난 섞인 말도 건넸다고.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