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가격 정점찍고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금 가격이 온스당 1920달러가 넘는 사상최고가를 찍고 1800달러 대로 내려왔다.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가격은 1876.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금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1923.70달러를 찍었다. 같은 시간 런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도 전일 대비 1.4% 하락한 온스당 1873.73 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금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이유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고정환율제 발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금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 환율 최저한도를 유로당 1.2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프랑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직접개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스위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스위스프랑의 환율이 급변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금을 매도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금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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