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월 집값, 10개월 내 '최저'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영국 8월 집값이 10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전국건축협회 발표를 인용 영국 8월 평균 집값이 지난달 대비 0.6% 떨어진 16만5914 파운드(26만9800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0.4%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 주택시장이 모멘텀을 잃었다고 전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28개월째 0.5%로 동결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주택 대출을 제한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세계 경기침체가 영국 주택시장을 침체시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미국 경제둔화와 유럽 부채위기, 영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집값 하락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이에 영국상공회의소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4%로 낮췄다. 전국건축협회의 로버트 가트너는 "영국 집값 하락의 원인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2011년 말까지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집값 하락의 주요 원인은 8%대의 실업률과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밝혔다.반면 런던 중심가의 고급 주택 가격은 평균 370만파운드(약 65억원)으로 지난 8월까지 1년간 10.5% 상승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윤미 기자 bongb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