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지사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오 시장의 사퇴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중국 장쑤성과 산둥성 출장중이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귀국 후 27~28일 자신의 61번째 생일을 맞아 고향인 경북 영천과 경주 등을 방문하던 중, 트위터 '@santa011'로 부터 "지사님 경기도민으로써 이번 서울시장의 사태? 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십니까? 시장님이시라면 어찌하셨을까요?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을 받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간단하게 대답했다.김 지사는 최근 들어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포기 선언에 대해서도 "안타깝습니다."라며 간단히 답한 뒤, 특별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김 지사는 또 트위터 '@qufrlska'가 "도지사님,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도 절망을 딛고 일어설 담대한 희망이 절실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함께라면^^"이라며 리트윗했다. 그는 트위터 '@listboy'가 "지사님에게 활력소는 누구입니까"라고 질문에는 "아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도내 17개 자치단체 대표들과 함께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을 방문, 자유무역협정(FTA) 시범구역 지정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6일 귀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오세훈 시장 사태로 불거진 최근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기 사퇴설 등은 사실무근이고, 도정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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