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5주 연속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소지섭 리턴즈’이 방송된 27일 <무한도전>은 전국 일일시청률 17.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17.1%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비슷한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은 물론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MBC <세바퀴>는 14.2%,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8.5%, KBS <자유선언 토요일>은 5.9%를 기록했다.
27일 <무한도전>은 지난 7월 30일에 이어 소지섭을 게스트로 고전적인 게임을 즐기는 ‘무한도전 클래식-소지섭 리턴즈’ 특집을 내보냈다. ‘소지섭 리턴즈’는 <무한도전>이 게스트를 어떻게 멤버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특별 손님으로 정중히 대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조화시키는 <무한도전>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였다. 게스트의 답변보다는 짖굳은 질문과 우스꽝스러운 농담 릴레이에 초점을 맞춘 토크쇼로 시작한 <무한도전> 제작진은 고전적인 게임을 통해 소지섭을 예능 프로그램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끌어올렸다. 전반부의 주인공이 소지섭이었다면 후반부의 주인공은 박명수였다. 정형돈의 ‘저질 미국춤’을 따라하는 소지섭의 예능감에 이어진 플라잉체어 게임에서 ‘새하얗게 불태운’ 박명수의 저력은 토요일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었다.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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