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울란우데 도착(2보)

김정일(가운데) 왼쪽이 김영철 정찰총국장, 오른쪽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시베리아 동부 도시 울란우데(Ulan-Ude)시에 도착했다. 김위원장이 울란우데 역에 도착한 시간은 24일 오전 9시(현지시간)로 도착 직후 기차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영접인사들과 함께, 역사 내에 미리 들어와 있던 차량에 탑승해 시내 중심가 방향으로 이동했다.김 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24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회담 예상지 울란우데는 세계 최대 담수호 바이칼호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는 시베리아 교통과 산업의 요충지다. 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것은 물론 세계 최장 철도인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주요 정착지점 가운데 하나다. 몽골횡단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또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주도로인 시베리아횡단고속도로가 이 도시를 통과하며 울란우데 국제공항(바이칼호 국제공항)도 있다.  김 위원장은 안전상의 문제로 특별열차 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양에서 울란우데까지는 시베리아횡단철도로 곧바로 연결된다. 평양~울란우데 철도 거리는 총 4648㎞에 이른다. 김위원장은 러시아방문기간 나흘동안 열차로 총 3900km를 이동한다. 같은 경로로 북한에 돌아갈 경우 전체여정은 7800km에 이른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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