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안된 직원 아이디어 직접 실행해 구정에 반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른 사람의 일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부터 개선하자.그리고 잠자는 아이디어를 깨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소통과 Fun경영으로 직원들의 무한 상상력을 지원하는 ‘신나는! 상상 파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이 프로그램은 다른 기관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중구 조직 문화와 업무과정 개선에 반영, 훌륭한 일터,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공무원들 제안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나의 일은 내가 개선한다’는 ‘My job idea’를 추진한다. 다른 직원의 업무 개선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먼저 개선하자는 것이다. 반기별로 심사해 각종 시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홈페이지나 트위터 등 중구의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수렴된 구민 의견과 직원 제안을 1주일 안에 업무에 반영하는 ‘Do it WOW(Within One Week)’도 추진한다.잠자는 아이디어 깨우기 운동도 전개해 예전에 제안됐던 아이디어지만 이를 융합하거나 개선, 보완해 재제출 시 창의제안으로 인정한다. 2007년 2월 사내 게시판에 창의혁신 사랑방 개설 이후 많은 건의 창의 제안이 등록됐지만 당시 행정적 여건이나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아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많았다.공무원들의 노하우가 담긴 칼럼도 연재한다. 지식관리시스템에 ‘나는야! 베테랑!’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창의와 혁신, 공직경험, 취미 등 칼럼을 연재해 다른 직원들이 이를 바탕으로 업무에 창의마인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연말에 최고 칼럼니스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 칼럼을 모아 e-book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당신만의 특별한 중구이야기’스토리텔링을 공모한다. 중구에 사는 사람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구민들이 바라는 미래중구 모습 등을 주제로 한다. 우수작은 중구 소식지인 중구광장 등에 게시하고 발굴된 이야기는 e-book으로 엮어 펴낼 예정이다.한편 중구는 직원들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다양한 창의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시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서도록 할 계획이다.또 기존 5~7급 직원과 신규 직원들간 멘토링제를 실시해 직장예절이나 업무 , 인생상담 등을 통해 신규 직원의 공직 적응을 돕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조직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멘토와 멘티들은 수시로 자율적인 만남을 가지며, 분기별로 1회씩 운영하는 멘토 만남의 날에는 전체 멘토와 멘티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최창식 중구청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즐거운 직장 분위기에서 나온다”며 “소통과 Fun 경영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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