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Q GDP,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홍콩 경제가 지난 세계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12일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대비 0.5% 감소(-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 1분기 3.1% 증가(수정치)를 밑돈 것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5.1%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6.0% 증가를 밑돌았다.세계 경제가 미국·유럽발 악재로 회복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일본은 올해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프랑스 2분기 성장률도 정체를 보였다. 재정위기의 중심에 놓인 그리스는 5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레이먼드 융 ANZ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내수소비와 기업투자가 위축되면서 홍콩 경제성장도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전망도 어둡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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