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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년째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 드나들고 있다는 일명 '중광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서울의 한 명문대학교를 10년째 찾는 '중광 할머니' 사연이 공개됐다.'중광 할머니'는 매일 학교 도서관 열람실에서 노숙을 하다시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중광 할머니'가 지난 1965년에 이 학교에 입학해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임이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할머니의 지인에 따르면 "할머니가 미국 유학 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자꾸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또한 지인은 "할머니는 지금 집도 재산도 없다. 자존심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더욱이 취재진의 관찰 결과 할머니는 매일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다고. 이에 대해 할머니는 "국가적 발전을 위해 저에게 연구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이명박 대통령님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할머니를 학교에서 봤다" "항상 궁금했는데 이런 사연이"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