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8일 청렴강사로 직접 나섰다.김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해외 공관장 발령자 14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렴교육에선 해외 공관 근무자가 지켜야할 근무 자세와 행동강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김 위원장은 특히 공관장이 해외 근무 중 부패상황을 알게 됐을 경우 대처법과 청렴도가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도 소개했다.이번 특강은 해외공관의 특성상 공관장의 청렴도가 공관 전체의 청렴도를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해외 공관장을 대상으로 이 같은 청렴교육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외교관이나 해외 파견 공직자에 대해 청렴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해외 주재관과 무관 발령 예정인 4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바 있다.권익위 관계자는 "해외근무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국가청렴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청렴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해외근무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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